고금리·대출 감소 속 빚투로 코스피 자금 쏠림, 고환율이 투자·물가에 미치는 영향

1문단 요약
고금리와 대출 규제 속에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그런데도 주식시장은 활황이라 은행 예금이 빠져나가고, 일부 투자자는 빚을 내서(신용대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치와 비슷하게 내려왔지만, 고환율 등 변수 때문에 생활비 압박은 여전합니다.

가계대출이 계속 줄어드는 까닭

지난해 말 대비 8,648억 원이 줄며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첫째,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대출자의 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 규제를 강화해 한도가 줄었습니다.
  • 둘째, 기준금리가 동결돼 있지만 시장금리(은행이 실제 적용하는 금리)는 다시 올라 6%대 주담대(주택담보대출)가 등장했습니다.

결국 집을 사려던 대기 수요가 ‘잠시 멈춤’ 버튼을 눌렀다는 의미입니다.

돈은 어디로 갔을까?—증시로 몰리는 유동성

요구불예금(언제든 빼 쓸 수 있는 예금)은 업무일마다 평균 1조5천억 원씩 빠져나갔습니다. 자금 일부는 코스피로 이동했죠.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연초 37조 원에서 75조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특히 신용대출이 같은 기간 3,472억 원 늘어난 점이 눈에 띕니다.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이 증시 호조의 숨은 동력으로 지목되는 배경입니다.

생활물가는 안정? 체감은 ‘아직’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로 5년 만에 목표(2.0%)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 축·수산물 등 생활물가는 2% 후반,
  • 석유류는 2.4% 상승,
  • 고환율(달러 값이 높다는 뜻)이 지속돼 수입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즉, 공식 지표는 안정적으로 보여도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체감 압박을 줍니다.

내 재테크 전략에 끼칠 영향

  1. 대출
    • 고정형 금리가 이미 높을 때는 변동형과의 차이를 비교해야 합니다.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시점은 유동적입니다.
  2. 예·적금
    • 요구불예금에서 빠져나간 자금만큼 은행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해 단기 특판 예·적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단,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3. 투자
    • 증시가 단기간 과열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빚투는 이자 부담이 수익률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4. 소비
    • 식료품·에너지 가격은 변동성이 크니 정기 할인, 공동 구매 등으로 지출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대출 규제와 고금리로 가계대출은 줄었지만 일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며 ‘빚투’ 위험이 커지고, 물가는 목표치 근처라도 생활물가는 여전히 부담이 됩니다. 투자와 대출의 선택은 개인 상황—소득, 부채, 위험 성향—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1. (규제에 고금리까지…5대 은행, 가계대출 두달 연속 감소)
  2. (은행서 돈 뽑고 빚내 주식行…시중자금 블랙홀 된 코스피)
  3. (올해 물가상승률 2.1% '목표 달성'…새해는 '고환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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